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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드림바디 정식이 14Letters to D.J. (지수 외전)(판타지)/FRIDAY THE 13TH 2026. 10. 22. 15:03
Another stories of Jisoos in parallel universes : 2. Friday the 13th (원본) (57) 교육대 사방을 두른 (삼 미터가 넘는) "시멘트 바른 벽돌담"이 이빨 하나 빠진 듯 결락된북동 방면 모퉁이로, 두 대의 리어카가 "끝내 버티지 못하고 도태된 동기들"의 시신을 가득 싣고 힘겹게 굴러갑니다.담장이 자연스레 꺾이는 다른 세 곳의 구석과 달리그곳의 코너는, 담이 없는 대신 - 뒤편 산자락에 바짝 붙을 정도로 꽤 많이 뒷걸음친 - "널찍한 공터와 같은 공간"을 머금고있었습니다. 울창한 산의 영향을 받았는지 한눈에도 몹시 음습해 보이는 땅이었습니다.교육대 용도로 신축할 때부터 "사망자가 많이 나올 것"을 상정하고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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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결행 2지수 이야기/스토커? 스토커! 2026. 10. 16. 17:59
지수 씨! 버스 여행 낭만적일 줄 알았더니 참 많이 불편하데?지금까지 평생 해본 적 없던 걸 처음 시도한 후유증이겠지? 그래도 자기가 옆자리에 있어 줘서 견딜 만했어.. 그랬구나.. 내가 하자는 대로 따라 줘서 고마워.피곤할 테니 오늘은 여기서 푹 쉬고 내일 스케줄부턴 렌트를 이용하도록 하자. 일찍이도 생각해 준다, 흐..그럴 거면 첨부터 우리 차로 이동하는 거랑 뭐가 달라? 여기까지라도 정연 씨랑 함께 고속버스 타보고 싶었어.. 내 마음 알잖아? 훗, 하여간 말이나 못하면.. 이왕이면 기사도 좀 붙여 줘. 설마 지수 씨 운전도 못하면서 나보고 운전대 잡으라는 뜻은 아니겠지?뭐야? 그 흔들리는 눈빛은? 기어이 나더러? 자기 덕분에 컨디션 꽝이 된 나한테..?오 노! 그건 아니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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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결행 1지수 이야기/스토커? 스토커! 2026. 10. 3. 21:46
2001. 12. 29.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이, 네 대의 대형 스피커들을 구타했다. 오후 1시. 의학도의 "이름뿐인 방학"이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났고, 지수의 생활 패턴은 부지불식간에 야행성으로 돌변해 있었다.아침 일곱 시경에나 잠드는 그의 대략적인 기상 시각이 바로 이때였다. 1월에 있는 두세 과목 시험을 제외하고 기말고사가 거의 끝나는 시점이라 지긋지긋한 의학 공부에서 잠시나마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긴 데다, 옆에서 밀착 마크하던 마 비서도 나 회장의 수행팀 담당 경호 파트에 급히 차출되어열흘짜리 해외 출장에 동행하는 바람에, 지수는 한꺼번에 긴장이 탁 풀어지는 느낌을 참으로 오랜만에 받고 있는요 며칠이었다. 그런데 이 열흘이 하늘(?)이 내려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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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드림바디 정식이 13Letters to D.J. (지수 외전)(판타지)/FRIDAY THE 13TH 2026. 9. 17. 21:13
Another stories of Jisoos in parallel universes : 2. Friday the 13th (원본) (56) 얼마 전까지 햇볕이 쨍하게 내리쬐던 하늘은 간데없고,짙게 내려 깔린 거무튀튀한 구름들이 다양한 모양의 기괴함을 자랑하며 가득 들어차 굼실거리고 있었습니다. 저 뭐꼬? 하늘이 갑자기 왜 저 모양이고?! 1318번, 누가 교육 중에 마음대로 하늘 쳐다보나?! 죄..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 PT 자세로는 하늘이 저절로 보입니다. 누워 있으니 마냥 편하지? 새끼가 빠져 갖고, 하늘 같은 조교한테 말대꾸를 시전하네? 땅에 누워 다리를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린 채 굳어버린 (안경을 써서 약간 인텔리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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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어계궁극의 당신 (판타지) 2026. 9. 6. 17:35
데보라, 늦어서 죄송해요. 여기 이분은 제 삼촌인데 도피 중에 저의 소식을 듣고 워싱턴으로 오셨답니다. 아, 그러세요?이곳이 태풍의 눈이기도 하지만, 군대가 살포 초기 워낙 발 빠른 대처로 숙주 소탕을 완결 짓는 바람에역설적인 안전 지대의 구실을 하기도 하죠. 우리로선, 주둔 병력의 감소 및 분산으로 인한 "보안 허술" 효과를톡톡히 보는 셈입니다.소영 때문이 아니더라도, 워싱턴행을 선택하신 건 아주 용기 있고 현명한 판단이세요.저희도 최선을 다하여 님의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저는 연합국 레지스탕스 산하 중앙지부의 부대장 데보라 카일만입니다. ................... 아..아이 엠..... 저희 삼촌이 한인 타운에만 오래 계셔서 영어를 잘 못하세요.삼촌 성함은 전민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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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상한 시나리오동시성 트랩 (판타지) 2026. 8. 29. 20:28
오빠!그 사람, 오빠가 그랬어? 설마 죽인 건 아니지? .......................... 뭐야? 변태였어? 이 추운 날에 알몸이라니..이제 어떡할까. 경찰에 신고하는 게 순서겠지? 미.. 민아! 너 정말 진민아구나! 예전 모습 그대로다. 하나도 안 변했어.. 이 오빠 또 장난친다. 에휴 틈만 나면 그저.. 흉악한 침입자 둘러메고 그따위 썰렁한 농담이 나오니?어떡해, 난 몰라.. '어라? 얘 좀 보소? 오랜만에 내가 왔는데 놀라지도 않고, 날 이놈으로 알고 있잖아?!난 분명 전상준인데.. 몸이 조금 젊어졌을 뿐..그렇다면 이 녀석도..??' 전하사는 "자신이 기절시킨 놈"을 방바닥에 눕혀 놓고 황급히 얼굴을 확인하였다.어느새 방으로 쫓아와 그의 어깨 너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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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드림바디 정식이 12 : 이질감Letters to D.J. (지수 외전)(판타지)/FRIDAY THE 13TH 2026. 8. 22. 23:30
Another stories of Jisoos in parallel universes : 2. Friday the 13th (원본) (55) 1183! 면회 시간 오 분 전이다.오후 교육 곧 시작이니 빨리빨리 움직여라!어이쿠, 불철주야 수고가 많으신 우리 성 조교님.오후 훈련 시각까진 아직 15분 가까이 남았는데 왜 이리 서두르실까..?그러지 마시고 이리 와 같이 한술 뜹시다 예? 점심 드셨어도 사제 음식 들어갈 배는 따로 있을 것 아닙니까.마 형 이거 오늘 나간다고 눈에 뵈는 게 없구만?!그렇게 까불다가 교육 해제 취소되는 수가 있어!마 비서를 향해 눈을 부라리며 군인으로서의 체면을 유지하려는 제스처를 짐짓 하고는 있으나,김밥과 불고기 등등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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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경심이 1상준 외전/상념 소용돌이 2026. 8. 18. 20:32
언니야, 어제 홍주는 왜 간 거야? 응 알아보니까 그 동네에 경리 월급이 센 곳이 있어서 면접이나 보려고. 지금 일하는 데 마음에 안 들어 하더니 결국 옮기기로 했구나. 그래서 잘 됐어? 규모도 생각보다 작고 사장이란 놈 관상을 보니 이마 주름 사이에 음흉함이 덕지덕지 끼어 있더구만. 또 배부른 소리 한다. 돈만 많이 주면 장땡이지. 지금 다니는 데보다 아주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짜식이 면접 중간중간에 왜케 내 다리는 힐끔거리고 군침을 꼴깍 삼켜대는지.. 안 봐도 눈에 훤하다. 우리 언니, 면접 보는 데 복장을 어떻게 하고 갔을까? 꼴랑 보조 경리 뽑는 면접에 그런 거까지 신경 써야 한다니?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후덥지근해서 반바지 입고 갔어 얘.. 우리 경심이 언니가 그..